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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거룩한 독서

2018년 1월 5일
오늘의 본문

  • 십자가의 도 1:18~21
  • 18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19

  •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 20

  •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 21

  •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1:22~25
  • 22

  •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 23

  •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 24

  •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25

  •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묵상하기


우리로 하나된 교회, 같은 마음, 같은 말을 하는 교회를 만들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과 교회로 존재하는 우리의 존재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무리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다 하십니다.
우리가 이루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할 때, 이 몸은 결코 이 세상의 사람들이 흠모할 만한 멋있는, 잘 훈련된, 근육질의 몸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몸을 이루는 우리가 결코 건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고 어눌한 몸짓의 그리스도의 몸이  교회의 현실이며,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받은 메시야라는 이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비상식적인 모습의 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부르고, 세우십니다. 

이것은 이 세상을 부끄럽게 하고, 이 세상의 지혜와 이 세상의 강한 것을 폐하기 위한 하나님의 아이러니입니다. 이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이 세상이 추구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의 삶, 가치, 길이 있어서,
그것을 통해서 이 세상의 방법, 삶, 가치, 길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이나 어눌함이 수치나 부끄러움이 아닌 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교회 안에 서로 생각이 다른 이슈들 앞에서 이 연약한 방법-세상의 눈에서-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질문을 던지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들의 궁금증이 다 채워질만큼 인내와 설명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수라는 힘을 사용하여 문제제기를 하는 소수를 분열의 원인, 교회를 망가뜨리는 악의 축으로 규정해 버립니다. 나에게 도전해 오는 듯한 이들을 용납하거나 그들의 도전에 져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권위와 직분의 이름으로 누르고 억압합니다. 어눌하고 어색한 건강하지 않은 몸의 한 지체가 또 다른 지체를 비난하고 공격하며, 분열하고 나뉘니... 몸을 가누기 힘든 그 몸이 더욱 더 작아지고, 비참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나와는 다른 견해와 스타일, 나를 오히려 비난하는 듯한 이들이 교회 안에 있을 때
그들과 나(우리) 사이에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중에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약함, 가난해 지심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아 거룩하다 칭함을 받은 존재들이라는 것을 서로를 향해 인정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약함이 이 세상에 명백하게 드러내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그렇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속담처럼...
내가 덮고 싶은 무엇인가가 그 첫 단추의 잘못된 잠금처럼 이미 죄의 모습으로 내 마음과 삶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즉 내 스스로 다른 이들이 손가락질해 오는 내 모습이나 문제의 근원에 대해 문제의식이나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서, 애써 그것을 정당화 해오는 중이었는데... 그것에 대한 지적이 오니 오히려 화냄과 정죄, 분열의 조장을 통해 그 문제를 감춰버리려하는 더 죄인됨의 방법을 선택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교회의 나뉨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세상의 방법을 통해 감추고, 덮어버리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그 근원에는 이미 잘못된 일을 행하고 쌓아온 나와 우리 교회의 결정과 행동이 깊이 숨겨진 죄악처럼 자리잡고 있어서는 아닌지... 내가 하나님 앞에 정당하다면, 무엇인들 보여주지 못할까요.... 


기도하기
이 세상의 방법과 관점으로 볼 때 오히려 연약하고 미련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는 하나님의 아이러니한 능력과 지혜를 생각해 봅니다. 낮아져 섬기기에 높아지며, 연약함과 죄인됨을 인정하기에 회복된 자로 들어나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 스스로 나의 정당함과 의로움을 주장하지 않게 하소서.
내 안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감추고 싶은 성품과 습관, 행동에 대한 지적이나 비난을 경험하게 될 때,
오히려 다윗처럼 내 약함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는 정직함을 허락하소서.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며, 숨기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는 것을 통해 나 또한 연약해지신 그리스도의 길을 갈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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